تَقَبَّلْ (타깝발): 받아주소서, 수락해 주소서라는 뜻으로, 선한 행위를 받아들이고 그에 대한 보상을 내려주시기를 청하는 표현입니다.
السَّمِيعُ (앗-사미으): 모든 말과 소리를 들으시는 분, 특히 종복들의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는 분.
الْعَلِيمُ (알-알리므): 모든 것의 내면과 외면, 의도와 행위를 완벽하게 아시는 분.
해설:
선지자께서 이 이야기를 기억하고 백성들에게 상기시키십시오. 이브라힘(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일(이스마엘)이 신성한 가옥인 카아바의 기초를 높이 쌓아 올리던 때의 일입니다. 그들은 이 거룩한 건축 작업을 수행하면서도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 주님이시여, 저희의 이 행위를 받아주소서. 이 집을 짓는 일과 그 외의 모든 선행과 저희의 기도를 받아주소서. 진실로 당신께서는 저희의 모든 말과 기도를 들으시는 분이시며, 저희의 마음속 의도와 모든 행동의 진실함을 꿰뚫어 아시는 분이십니다."
이 구절은 위대한 선지자들이 가장 숭고한 예배 행위(카아바 건축)를 하는 중에도 오만하지 않고 오히려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수락을 간구했던 겸손한 자세를 보여줍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행위가 완벽하다고 생각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의지하여 그분께서 받아주시기를 바랐던 것입니다.
교훈과 지혜:
겸손한 마음으로 선행하기: 아무리 위대하고 거룩한 일을 한다 하더라도, 행위자는 자신의 행위를 자랑스러워하거나 스스로 만족해서는 안 됩니다. 선지자들조차 자신의 행위가 받아들여지기를 간구했듯이, 우리는 모든 선행 후에 겸손히 하나님께서 받아주시기를 청해야 합니다.
의도(니야)의 중요성: 알-알리므(모든 것을 아시는 분)라는 이름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겉모습뿐만 아니라 마음속 깊은 의도까지 알고 계심을 깨닫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행위를 겉으로 드러내는 것에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그 행위의 진정성과 순수한 의도를 다듬는 데 힘써야 합니다.
가족 간의 협력과 화합: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성스러운 사명을 수행하며 서로 협력한 모습은, 가족 구성원들이 선한 일에 함께 참여하고 서로를 돕는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가정이 신앙과 선행의 공동체가 되어야 함을 시사합니다.
기도와 행동의 결합: 이브라힘과 이스마일은 단순히 건축만 한 것이 아니라, 그 행위와 함께 기도를 병행했습니다. 이는 행동만 있고 기도가 없는 것은 부족하며, 기도만 있고 행동이 없는 것도 온전하지 않음을 가르칩니다. 우리의 모든 노력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연결될 때 비로소 완성됩니다.
하나님의 수락을 구하는 두려움과 소망: 선지자들이 이렇게 간절히 기도한 것은, 아무리 큰 선행을 해도 그것이 하나님께 받아들여지지 않을까 하는 경외심(두려움)과, 그분의 자비로 반드시 받아주실 것이라는 소망을 동시에 지녔기 때문입니다. 이는 신앙인의 이상적인 마음가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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